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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기후테크 35호 기업 인터뷰 - (주)루트에너지(기후금융플랫폼)
- 작성자 : 넷제로 2050 기후재단
- 2023-09-22
- 조회수 : 1590 건
Q1. 루트에너지 사명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요?
나무는 실뿌리에서 영양분을 빨아들여서 더 굵은 뿌리, 줄기, 나뭇잎, 열매까지 이룹니다. 실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착안하여 사명을 루트(Root)에너지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에너지 주권을 얻고 거기서 오는 혜택을 직접 경험하면, 실뿌리가 튼튼해져서 에너지 생태계의 바텀업(bottom-up)을 성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시민·주민과 함께하고자 하는 저희의 철학이 사명에 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Q2. 루트에너지가 하는 일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루트에너지는 기후금융플랫폼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는 Climate Fintech(Finance+Tech) 기업입니다. 기존 증권사나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던 재생에너지 PF(프로젝트 파이낸스)를 소액으로도 누구나 직접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재생에너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기술, 사업 개발, 금융, 데이터, IT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루트에너지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에너지 전환의 장벽을 낮추고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Q3. 재생에너지 크라운드 펀딩 플랫폼이 무엇인가요?
온라인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모아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대출을 실행하는 P2P(Peer to Peer) 금융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발전소 시공이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발전사업자는 대출금을 활용하여 발전소를 건설 및 운영합니다. 이렇게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을 투자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루트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전기자동차 충전소 등 ESS만을 전문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기후금융플랫폼으로서, 더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Q4. 루트에너지의 기후금융 플랫폼만의 특별한 점이 있을까요?
누구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완화에 참여하는 ‘좋은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저희 플랫폼만의 특별한 점입니다. 재생에너지 대중화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고, 그 과정에서 당위성만 가지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금융 이익을 함께 제공합니다. 이 경험은 일반적인 보조금, 보상금 개념과는 달리 ‘투자’라는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재생에너지와 환경 영향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필연적으로 선행됩니다. 에너지 문해력까지 올릴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Q5. 기후금융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누구나 루트에너지 플랫폼(rootenergy.co.kr)에 회원가입하고 펀딩 중인 상품에 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각 상품이 환경적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오는지도 한눈에 보기 쉽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주, 안산 지역 공장 세 곳의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는 연간 177t의 온실가스와 115kg의 대기오염 물질 감축 효과를 제공합니다. 투자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1만 원부터 투자해볼 수 있고, 아이들도 부모 동의가 있으면 참여 가능합니다.
Q6. 3년째 가덕산 풍력발전단지가 주민참여형으로 진행된다고 들었어요. 어떤 내용 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가덕산 풍력발전은 국내 최초의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사업으로, 강원도·태백시·한국동서발전 등의 공공 기관과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해 함께 추진하는 친환경 풍력단지 개발사업입니다. 사업비 일부를 태백 시민펀드로 조성해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주민참여형 모델로,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4년에 걸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 2단계에 참여한 모든 주민 투자자는 20년 동안 연 10~11%의 이자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Q7. 루트에너지 사업에 대해 좀 더 소개해주세요.
루트에너지의 비즈니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운영 자금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탄소중립 가속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후금융플랫폼의 운영, 두 번째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인접 주민이 직접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세 번째는 기업의 RE100 전환을 지원하는 RE100 솔루션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시민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이익을 배분받으며, 사업에 대한 문해력을 높여 가도록 지원하는 것, 한마디로 금융이라는 수단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대중화를 이끄는 것이 루트에너지가 하는 일입니다.
Q8. 앞으로의 계획은요?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주민참여 금융’ 분야는 시장 규모도 크고, 저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이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점차 다른 분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는 민간발전사업자(IPP)로서 직접 사업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럽 모델보다도 더 선진화된 이상적인 주민참여, ‘주민주도’ 모델을 실행해보고자 합니다. 또한, RE100 사업 부문을 더 강화해서 교육훈련 쪽으로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재생에너지 분야의 테크니컬한 부분과 인문적인 분야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저희의 IT 역량과 주민참여 노하우를 결합해 디지털 협동조합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따라 확장하게 된 분야도 있습니다. 풍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얽힌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의 특성상 지역상생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주민수용성을 보다 근본적으로 확장하는 전문적인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800만 명이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모든 정치인, 정책이 이 부분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정책이 예측 가능하니까 기업도 장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러면 산업 전체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앞으로 가까운 미래에 550만 명 정도는 재생에너지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면 정책과 기업이 자동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기후위기는 좌우 관계없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과제입니다. 루트에너지는 누구나 재생에너지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쓰겠습니다.
* 주요 연혁
2013 주식회사 루트에너지 창업
2017 국내 최초 공기업 시민참여형 사례 (서울에너지공사, 한국전력공사)
국내 최초 기후금융플랫폼 출시
2018 환경부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
2019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2020 국내 최초 풍력발전 주민참여형 사업 인증(태백 가덕산 1단계)
B Corp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2021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2022 시리즈A 투자 유치
RE100 달성
* 주요 수상
202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예금보험공사상 수상
* 주요 기사
"부동산보다 안전한 에너지 투자" 루트에너지, 누적 대출액 530억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2916400266413
재생에너지 창업 리더 윤태환, 주민과 함께 '청정한국'
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244
“탄소 중립 시대 앞당기는 힘, ‘주민 참여’에 있다”
https://www.chosun.com/special/future100/fu_general/2021/01/19/Y63EIVXP7ZAPLIE5XKX6PVCNCY/
첫 ‘주민참여 풍력’…“지역환원이라 아내도 4천만원 투자”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76144.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