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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2050 기후재단,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 성료
- 작성자 : 넷제로 2050 기후재단
- 2022-04-27
- 조회수 : 471 건
한국이 아프리카와 같은 저개발국가와 상호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고려대학교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아프리카-한국 B3W 탄소중립 국제 포럼’에서 해당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친환경 농업·축산업 추진, 산업폐기물의 자원화,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수자원 관리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한-아프리카 B3W(빌드 백 베터 월드(Build Back Better World)) 협력 전략과 아프리카 기후협력센터 소개 등 아프리카 사업 계획을 제안하며 이러한 견해를 펼쳤다.
이어 대학,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각계 인사들이 아프리카와 탄소중립, 기후변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은 아프리카 기후적응기술 적용을 위한 지식재산권 보호 사례·제도를 소개했다. 손 원장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본법을 세계에서 14번째로 제정하고 지난해 탄소중립위원회를 설립한 만큼, 이제부터라도 개발된 기후기술을 수요국 니즈에 맞개 해외 이전하려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기술 공유 차원의 교욱프로그램 운영과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파트너십을 구측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리랑카 현지에서 마을 단위로 식수원 개발에 관한 기술을 전수해 준 사실을 예로 들었다.
임석채 한국수력원자력 차장은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아프리카 협력·진출 방안’을 발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ESG 전략이 필수적 요소”라면서 “국내 전력의 28%를 생산하는 한수원은 안전 증진을 최우선으로 삼는 가운데 원전 설비 부활과 소형 원자료(SMR) 부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집트 발전 설비 입찰을 포함해 칠레, UAE 등에서 해외 전력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며 “최근 아프리카에서 수력,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르완다에서 발전 입찰을 신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상우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본부 부사장은 ‘하나금융투자의 ESG 추진과 클라이밋 파이낸싱(Climate Financing)’이라는 주제를 통해 “2030년까지 녹색·지속가능부문 60조원 여신, 투자·자금 조달에 이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배출 제로와 석탄 프로젝트 금융 제로를 달성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아프리카 20개국과 교육, 문화, 의료, 인프라, 산업,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 위해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회(AKEDA)와 MOU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는 “현대건설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과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발표하고 “아프리카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적합한 지역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개발하거나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발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파트너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형원자로(SMR)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성장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 가능하며,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전문위원인 홍승관 고려대 교수는 ‘수자원 확보와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를 통해 “아프리카 수자원은 전 세계 가용 수자원의 9%에 불과하지만, 무려 65% 인구가 물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수자원 개발이 필요하나 인프라가 부족해 용수 공급, 관개시설 구축 등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권노 휴림로봇 사장은 ‘아프리카와 휴림로봇의 협력관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제시한 아프리카 지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로봇 활용 방안에 대해 “태양광발전용 솔라셀을 제작하는 공정에 휴림의 산업용로봇을 응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과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장비에 산업용 로봇을 사용하고, 로봇을 응용한 가축분뇨처리장치를 제작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봉, 나이지리아, 잠비아, 튀니지 대사와 수단 대리대사, 르완다, 콩고, 케냐 참사관, 시에라리온 재정담당관 등 주한 아프리카 외교 사절과 국내 정치인, 기업인을 포함해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대식 넷제로 2050 기후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B3W 협력을 위해 △재단과 기업인, 아프리카 국가로 구성된 ‘한-아프리카 B3W 협의체’ 결성 △재단과 아프리카, 양측 청년 기후리더 중심 ‘한-아프리카 트리버스 서밋’ 구성 △‘탄소중립 기후학교’ 설립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 가봉 대사는 환영사에서 “현재 아프리카는 그린에너지, 그린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관 협력과 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주거환경 개선, ICT 지원 등 충분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이곳은 아프리카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탄소중립 실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지구 온도가 2.4도 상승해 폭염, 가뭄 발생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맞는 아프리카와 협력하는 가운데 인적자원 등 여러 노하우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환경부는 이미 2011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마을상수도 설치사업을 진행, 식수 보급이 어려운 소규모 마을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그린뉴딜·탄소중립 프로젝트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우간다 지역에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 주민들의 위생개선과 탄소저감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임영문 대진대 총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차례로 축사를 통해 이날 포럼이 우리나라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밖에 이집트, 콩고, 르완다, 나이지리아, 라아베리아,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잠비아, 남아공 등 주요 아프리카 국가 센터장들의 축사 영상도 이어졌다.
한편,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은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노력을 지원하고 에너지와 환경, 기후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 아래 지구촌의 통합과 소통, 공존, 공영, 공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대한 보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관련한 정책 개발, 교육활동, 네트워크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후협력센터를 설립한 아프리카 10개국과 MOU를 체결했으며, 추가로 인근 국가에 10개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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